피서철에 개장한 제주시 지역 6개 지정 해수욕장의 경제 효과가 3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올해 함덕, 협재, 김녕, 곽지, 삼양, 이호 등 6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6월 2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85만3천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들 해수욕장 이용객 237명(도내 거주자 134명, 도외 거주자 10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인당 평균 3만6천원씩, 모두 307억원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 경비 지출액은 1만원 이하와 2만원 이하가 각각 24% 였으며 다음으로 3만원 이하 15%, 4만원 11%로 조사됐다.
이용 형태별로는 4명 이상 또는 5명 이상이 각각 26%, 3명 20%, 연인끼리 21%, 나홀로 7% 등으로 응답해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깨끗한 수질, 온수샤워시설, 잘 갖춰진 편의시설 등을 좋은 점으로 든 반면 주차장 시설 부족, 백사장 내 자갈, 물품보관시설 부족, 이용객의 무질서와 음주다툼 등을 불편한 점으로 들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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