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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넥타이’ 38년간 118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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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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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명절선물 가격변동 조사…갈비 10.1배 최저 상승

"와이셔츠 1벌에 1천원, 넥타이 1개에 800원"
1970년 추석 때 선물용으로 팔렸던 와이셔츠와 넥타이 가격이다.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현재 와이셔츠 평균 가격은 11만 8000원, 넥타이는 9만 5000원으로 38년 만에 무려 118배나 오른 셈이다.

신세계 유통상업사 박물관은 신세계백화점에서 1970년부터 2008년까지 명절 선물 카탈로그에 등장한 TV, 갈비, 밥통, 화장품 등 14개 품목 가격을 5년 단위로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와이셔츠와 넥타이는 38년 동안 명절 선물 목록 가운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절 선물세트 가격의 변동이 가장 적었던 상품은 갈비, 양말, 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975년에 처음 카탈로그에 등장한 갈비는 33년 만에 6kg 기준으로 3만7000원에서 37만3000원으로 10.1배가 돼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 외에도 배는 1박스에 2100원에서 11만원으로 52.4배가 됐고 참기름 세트 등 조미료의 경우 1세트당 640원에서 3만6400원으로 56.9배로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1970년에 판매했던 명절 선물세트 14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1만1160원으로 올해 평균 가격 25만5860원인 점을 감안하면 22.9배로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세계 유통상업사 박물관의 배봉균 과장은 "조사 대상 상품은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는 상품과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뤄졌던 상품 위주로 선정했다"면서 "예전부터 식품, 생활용품, 잡화 등은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상품인 만큼 명절 카탈로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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