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7언더 몰아치기 2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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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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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19ㆍ미국명 미셸 위ㆍ나이키골프)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2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

미셸 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샷인 7언더파를 앞세워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에 3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처럼 ‘1000만 달러 천재 소녀’라는 이름값을 한 위성미는 대회가 이틀 남았지만 예선 통과는 무난해 보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2년 동안 4승이나 올린 안선주에게 Q스쿨 예선은 격에 맞지 않는 무대였다.

안선주는 대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312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7번홀까지 4타를 줄인 안선주는 18번홀(파5·484야드)에서 환상의 이글 퍼팅을 선보였다. 안선주는 5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친 뒤 그린 에지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틀 동안 선두를 굳게 지킨 안선주는 예선 1위로 12월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퀄리파잉스쿨 본선 진출을 예약했다.

1라운드 2위에 올랐던 2006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오야마 시호(일본)는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한편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손세희(23)와 이유미(26), 김진현(23) 등 8명의 한국 선수들은 7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Q스쿨 본선은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5라운드짜리 '마라톤레이스'로 열리게 된다.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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