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수입은 1조2278억6322만위안으로 중국 1위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중 16위에 올라 있다. 종업원수는 82만1400명.
중국석화는 10년전 중국석유화공총공사를 모태로 재설립된 초대형 국유기업이다. 한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관련 자회사 부스. |
지난 1983년에 세워진 중국석유화공총공사를 재편해 1998년 7월 설립된 초대형 석유•석유화학 기업그룹이다. 국가가 독자적으로 투자한 국유기업이자 국가지주회사이다. 총 등록자본금은 1306억위안.
지난 2000년 10월과 2001년 8월에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잇따라 상장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홍콩, 상하이 등은 물론 뉴욕, 런던 등 해외증시에 상장한 글로벌기업이다.
아시아 최대 기업이자 정유회사로는 세계 4대 기업, 석유화학회사로는 세계 7대 기업에 위치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투자사업과 투자관리, 석유•천연가스의 탐사•채굴•저장•운송•판매•이용, 석유정제, 휘발유•석유•디젤유 도매, 석유화학공업과 기타 화공제품의 생산•판매•저장•운송, 석유•석유화학 공사의 탐사설계•시공•건축설치, 석유•석유화학 설비의 점검•수리, 기계전기 설비 제조, 기술과 정보•대체에너지 제품의 연구•개발•응용•컨설팅서비스, 각종 제품과 기술의 수출입 등이다.
중국석화는 ‘시장을 기초로, 효율을 중심으로, 개혁을 동력으로’라는 발전방식을 택하고 있다. 중국석화의 현장 설비작업 모습. |
천연가스생산량 80㎥•성장 10.1%, 원유가공량 1억6600만톤•성장 5.9%, 석유제품 국내판매량 1억1900만톤•성장 6.9%, 에틸렌생산량 669만톤•성장 5.7% 등이었다.
지난해 영업수입 1조2278억6322만위안은 전년도에 비해 15.6%나 성장한 수치로 이익은 1586억2700만위안, 14.09% 성장했다.
석유제품 정제와 판매 업무수입이 전체수입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주요 국내시장은 동남부 연해와 서남•화중지역으로 시장점유율이 68%를 차지한다.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기반은 재편과 제도개혁에 있다. 국내 주요 석유•석유화학 사업부문중 우량자산을 집중시켜 국내외 상장회사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관리와 기술 수준이 높고 시장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변신했다.
또 상장하지 않은 사업부문은 전문화, 시장화, 사회화, 현대화 등 원칙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개혁을 추진해 독립적으로 발전시켰다.
올해 정한 업무방침은 ‘개혁, 조정, 관리, 창신, 발전’이다. 또 발전방식은 ‘시장을 기초로, 효율을 중심으로, 개혁을 동력으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발전전략을 보면 자원전략, 투자전략, 마케팅전략, 과학기술전략 등 4가지 방향이다.
자원전략에서는 안정적인 기존 동부유전 외에 서부지역의 신유전 탐사를 추진한다.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투자전략으로는 중복건설을 피하고 실속 있는 발전과 구조조정을 강화해 부가가치와 투자수익을 최대화하고 있다.
또 마케팅전략을 보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통일된 운송시스템 구축, 판매네트워크 완비, 천연가스 시장개척, 화공제품 전문판매네트워크 구축, 전자상거래 시스템 완비, 인지도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전략은 과학기술 투자 확대와 핵심기술 개발 등이 주다.
최근에는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서 주장(珠江)삼각주, 창장(长江)삼각주, 보하이(渤海)만 등지에 대형 정제•화학 통합형 기지를 구축했다.
중국석화는 전국 주유소 확대, 주유카드 고객 확보 등 국내시장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한 마케팅 활동 현장. |
국내시장 마케팅도 강화해 지난 2000년부터는 전국에 2만7000개소 주유소를 확보하고 소매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연간주유량 1000톤 이상 주유소 1만3000개소 운영에 들어갔고 주유카드 고객만도 700여만명에 이른다.
또 인재개발과 자원개발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출확대에 주력하고 올해안에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을 전체수출액의 20% 이상인 12억달러로 늘릴 목표다.
수수린(苏树林) 총경리는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즉시에 생산경영전략을 조정해 안정적인 경영실적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현대화 기업제도 요구에 따라 기업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내부 통제력과 추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베이징=이건우 통신원
아주경제연구소 기자 aj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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