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내수업종은 전년 동기보다 부진하고 수출중심 업종은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전경련은 ‘08년 3분기 산업동향과 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석유화학과 건설, 유통업종 등은 전년 동기대비 내수경기가 좋지 않고 자동차와 전자, 섬유 등 수출중심 업종은 전년수준을 유지하고 조선과 반도체, 철강만 전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석유는 LPG수요가 증가세이지만 국내외 경기악화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둔화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다.
유통은 3분기에 추석효과로 총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미국발 경기불안감 확대 등에 따른 가계소비 위축으로 총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수주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가운데 건자재 가격상승과 민자사업 부진, 최저가 낙찰제 도입 등에 따른 수주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4.4% 감소, 시멘트 내수도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국제적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차와 LPG차량의 수요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2.2%, 수출은 4.4%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타이어는 RV와 신차용타이어(OE) 수요로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5.0%, 수출은 13.5% 증가할 전망이다.
공작기계는 내수부진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지만 중남미와 동유럽, 인도 등 신흥시장의 높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출은 11.5% 늘어날 예정이다.
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 수요 증가로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 수출은 7.3%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조선은 높은 선가로 수주한 물량들이 본격 수출중이어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8.8% 증가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반도체는 생산조정에 따른 단가상승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할 전망이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변동이 심각해 경영환경이 불안하고 미국발 경기불안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에 의존하는 대부분 기업들의 채산성은 좋지 않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