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cm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김송희는 지난해 루키 시즌을 상금랭킹 99위로 마치며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지키지 못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2년차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올해는 20개 대회에 출전 여섯 차례나 '톱 10'에 들어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LPGA투어 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에 초청을 받는 등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 4월 코로나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위에 오른 김송희는 상금 15만6000달러를 받아 100만 달러 돌파에 약 6만 달러를 남겨 두고 있다.
10살에 골프를 시작한 김송희는 서문여중 1학년 때부터 정식으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받으면서 일취월장, 이듬해 중고골프연맹 회장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차츰 중고연맹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송희는 대원여자고 2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 2006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김송희는 “어차피 LPGA 진출이 목적이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가서 적응 하는 것도 좋겠다”는 결단을 내리며 2005년 중반 미국 무대에 진출 했다.
2006년 10위권을 목표로 도전한 퀄리파잉 스쿨 3라운드에서 63타를 치면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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