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 개발을 비롯해, 글로벌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시설 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내외 주요 성과를 내고 있다.
첨단 공학 연구의 난제를 해결한 데 이어, 현장 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모습이다.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국립부경대 화학공학과 임도진 교수 연구팀이 달성한 세계 최초의 범용 액적 제어 알고리즘 ‘L-SPAA’ 개발이다.
이 연구는 기기 및 계측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센서스 앤 액추에이터 B: 케미컬(Sensors & Actuators: B. Chemical)’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접촉 전하 전기영동(CCEP) 기반의 디지털 미세유체 시스템은 전극과 액적의 접촉을 통해 바이오 물질을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액적의 이동 경로마다 전극 제어 규칙을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원천적인 복잡성을 지니고 있어 상용화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제어의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소적인 대칭 패턴(‘ㅓㅏ’ 형태)만을 조작하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정립했다.
L-SPAA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 단일한 제어 규칙만으로 액적의 자유로운 제어가 가능해져 기존 대비 전극 제어의 복잡성을 70% 이상 줄이고 메모리 자원을 96% 이상 절감하는 압도적인 효율을 입증했다. 또한 다중 액적 제어 시 발생하는 전기적 간섭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순위 기반 제어 전략’을 도입, 다수의 세포 스페로이드 융합과 배양액 교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오가노이드 배양 자동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우수 연구 성과의 창출과 산학연 연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립부경대 라이즈(RISE)사업단은 지난 12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5학년도 2학기 RISE 연계 대학원 현장연구 성과공유 및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학원 및 BK21사업단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연구 지원사업의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렸다.
국립부경대는 부산시 라이즈사업 연구중심대학 유형 선정 이후, 학생들의 연구가 산업적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같은 날 부경컨벤션홀에서는 수십 년간 대학의 학문적 토대를 다져온 전임교원 19명의 정년퇴임식이 열렸다.
배상훈 총장은 “교육과 연구의 현장을 지키며 우리 대학의 명성을 굳건히 세워주신 교수님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며 감사장과 송공패를 전달했다.
대학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실천도 안팎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립부경대 PKNU 학생봉사단 41명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 캔디, 칼루타라 일원에서 10일간의 특별 해외봉사를 마쳤다.
이번 봉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달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현지 국립병원 병동 도색 등 보건 환경 개선(SDGs 목표 3) 활동을 비롯해 고아원 과학 키트 체험, 해변 나무 심기 및 플로깅 등 현지 맞춤형 교육·보건·환경 봉사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했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공헌 활동은 지역사회 상생으로 이어진다. 국립부경대는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교내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에 전면 개방한다.
그동안 학내 수업과 구성원 위주로 운영되던 시설을 유휴시간(새벽, 저녁, 주말)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수영, 골프, 요가 강습 프로그램을 우선 개방하며, 전문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이용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립부경대는 5월까지의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한 뒤 6월부터 공공 개방을 공식 확대 운영하여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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