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망 벤처기업 사업협력의 장 열었다”

KT-NTT ‘제 1회 KT-NTT 벤처포럼’ 개최

한·일 양 국 최대 통신사가 손잡고 신 성장동력 발굴 및 벤처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KT(대표 남중수)와 일본 통신기업 NTT(대표 사토시 미우라)는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KT-NTT 벤처 포럼’을 개최했다.

최두환 KT 부사장과 우노우라 NTT 부사장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세계 각 지의 유망 벤처기어들의 우수 사업아이템을 공동으로 소개받고 사업화 방향을 모색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장이다.

.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KT-NTT 벤처 포럼’ 에서 KT 신사업추진본부 강태진본부장이 포럼의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포럼에는 KT와 NTT 외에 개인화된 차세대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질리온, 유미, 우얄라 등 실리콘밸리의 8개사와 위젯기술을 선보인 미니게이트 등 국내 3개 유망 벤처기업이 초청돼 자신들의 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또 월든인터내셔널, 트랜스링크 캐피털, DFJ아세나, 인텔캐피탈, 스톰벤처스 등 미국 유수의 벤처캐피탈과 20여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의 리더, 벤처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임원 등 IT 벤처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T 최두환 부사장은, "우리나라 IT산업 경쟁지수가 작년 3위에서 8위로 하락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IT 벤처 산업의 약화"라며 "국내 유망 벤처를 글로벌 벤처캐피탈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이번 포럼과 같은 기회를 확대해 벤처산업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6월 3000만 달러의 '뉴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유망벤처투자펀드'를 조성, 1000만 달러를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벤처캐피탈에 투자를 위탁했으며, 나머지 2000만 달러는 국내외 유망 벤처에 직접투자 할 예정이다.

박용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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