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시가총액 비중 2004년1월 수준 회귀
- 2006년 31.03%에서 25.26%로 낮아져
- '1.11대책' 이후 아파트 가격 하락 영향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30%가량을 차지했던 강남 등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 2004년 1월 말 수준으로 추락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1673조3505억원 중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은 422조6378억원으로 전체 25.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말 최저 수준이었던 버블세븐의 시가총액 비중 25.42%보다 0.16%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 감소는 참여정부의 ‘1.11대책' 이후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버블논란' 직후까지 꾸준히 증가한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6년 6월(386조7086억원) 전국 시가총액(1246조3510억원)의 31.03%로 최고점에 달했었다.
이후 1년 9개월간 버블세븐 지역 시가총액은 53조9292억원 증가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426조9995억원 늘어나며서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은 25.26%로 다시 낮아졌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상한제 확대를 골자로한 정부의 1.11대책 이후 버블세븐 시가총액이 하락세로 반전된 반면 강북, 경기북부, 인천 등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 지역간 시가총액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2007년 1.11대책 이후 현재까지 버블세븐 지역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분당이 5조8220억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용인시 -2조3788억원, △서초구 -1조7718억원, △양천구 -1조6582억원, △평촌 -3048억원 순이었다.
한편, 송파구는 기존단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신규물량이 입주하면서 17조2815억원이 상승했다.
반면 ‘버블세븐’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13조2979억원이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이어 △화성시 10조5618억원, △의정부시 9조1448억원, △인천 남동구 9조1118억원, △도봉구 6조286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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