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수상택시를 월 8만원으로 출‧퇴근 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달 1일부터 수상택시의 활성화 대책으로 월정액 회원제와 대선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출‧퇴근 월정액 회원으로 가입하면 8만원으로 수상택시를 한번 이용하는데 1800원, 그렇지 않은 경우 현행대로 5000원을 내고 이용하게 된다.
수상택시를 이용자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제 대선 요금제도 도입했다. 최초 30분간 7만원을 내고 이후 10분당 2만원씩 추가된다.
또 시는 현행 뚝섬~여의도, 잠실~여의도 노선을 잠실→뚝섬→여의도를 순차적으로 운행하는 통합노선으로 조정했다.
잠실~뚝섬을 추가로 연결할 뿐 아니라 노선을 단일화함에 따라 출퇴근 운항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보다 많은 승객을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커플 이용 시 할인, 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수상택시 출‧퇴근 시민 3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뚝섬 및 여의도역에는 자전거보관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강본부 관계자는 “서울 북동부 지역에서 7호선을 이용해 여의도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뚝섬유원지역에서 수상관광콜택시를 이용하면 20분에 여의도 도착이 가능하고 잠실에서 여의도 방면으로 가는 시민도 25분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및 문의는 운영업체인 (주)즐거운서울(http://pleasantseoul.com)로 하면 된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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