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15억달러에 대한 3개월물 스와프 경쟁 입찰을 한 결과 12억달러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응찰 규모는 20억달러이며, 낙찰 스와프 포인트(선물환율에서 현물환율을 뺀 결과)는 -11.08원이다.
전날 외화자금시장에서 스와프 포인트가 -16원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낙찰 조건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한은은 이날 1주일물 10억달러에 대해서도 경쟁 입찰을 진행했으나 낙찰 금액은 없었고, 응찰액은 4억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2~3일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하는 등 국제금융 불안으로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했지만 응찰 규모 등을 봤을 때 은행들의 단기외화자금 사정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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