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1주년기념-중국유망기업] 날 물로보지마… 저평가 된 '차이나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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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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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해운업체 차이나코스코가 최근 경기 악화로 수익감소, 주가폭락 등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코스코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발 글로벌 신용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기 시작하면서 세계 무역 교역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선박 수주가 감소함에 따라 차이나코스코의 경영환경은 악화됐다.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 순위 6위인 차이나코스코의 주가는 지난 9월11일 9% 급락한 데 이어 10월 24일에는 12% 이상 폭락했다. 또 올 3분기 발틱운임지수(BDI)도 전분기(9589포인트) 대비 66.5%나 급락한 3217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란 (Baltic Dry Index)는 건화물 운임지수로 조선 및 해운업의 벌크선 운임지수다. BDI지수는 해운. 조선업의 업황과 세계경기의 상승 및 침체 등을 알려주는 풍향계로 볼 수 있다.

차이나코스코는 튼튼한 내실을 갖췄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몰아친 올 3분기 차이나코스코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나 오른 332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55억6000만 위안을 올렸다.

또 9월 30일 현재 108억 위안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상태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JP모건은 차이나코스코의 주가는 보유선박 가치의 50%에 지나지 않는다며 선박 가격도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에 있어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때 당시 차이나코스코의 발틱운임지수(BDI)도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동조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코스코를 비롯한 한진해운, 일본 K-라인, 대만 양밍으로 구성된 ‘CKY얼라이언스’는 이달 중순부터 아시아~지중해 항로(EMX)의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이어 아시아~터키항로(ADX)의 선복(화물적재능력)을 대폭 감축하는 등 일종의 감산노력 중이다.

올들어 폭등세를 유지하던 유가가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명이다.

허재관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경기가 악화돼 보호무역 양상이 늘어나고 있어 산업 사이클상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하지만 "워낙 굴지의 해운회사인 데다 주가가 워낙 많이 빠져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는다면 단기간에 30% 정도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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