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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버지니아주, 민주당의 승리처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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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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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도상의 버지니아주.


공화당의 '아성'을 자처했던 버지니아주(州)가 이번 미 대통령 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참여에 따라 민주당의 주요 대선 승리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이번 대선의 주요 격전지로 꼽혀왔으며, 미 대선에서 버지니아주가 민주당에 표를 준 것은 지난 1964년이 마지막으로 44년만이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대선에서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는 등 대선에서 10번 연속으로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준바 있다. 

이런 버지니아주가 이번엔 민주당 쪽으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결과, 버지니아주내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최대 9%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모니터 단체인 '퍼블릭 폴리시 폴링'(Public Policy Polling)도 올해 직접 조사한 7차례의 여론 조사결과 모두 오바마가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퍼블릭 폴리시 폴링의 대표 딘 데브넘은 "버지니아주는 오바마에게 방화벽이 된 셈"이라며 "그가 버지니아에서 승리하고도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해 오바마의 승리를 확고히했다.

오바마는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매나사스에서 가진 선거전 막판 유세에서  "버지니아주, 당신의 선택이 내일의 세계를 바꿀 수 있다"며 오랜기간 공화당의 아성이었던 버지니아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버지니아주의 젊은 층들이 오바마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주 선관위에 따르면 등록유권자 500만명 가운데 청년 유권자는 50만명에 이르며, 올해 주선관위에 등록한 새 유권자들 중 40%가 25세 미만의 '청년 유권자'들이었다.

오바마는 18세에서 29세까지 젊은 유권자들에게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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