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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종용 고문 |
윤 고문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상의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조찬강연에서 “세계적으로 장수한 기업들은 몸집만 큰 곳이 아니라 발빠르게 시대 변화에 적응해 온 회사들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고문은 “국내에 100년 이상 된 기업이 ㈜두산과 동화약품 등 2곳뿐이고 100대 주요 기업의 평균 존속기간이 37년에 그치고 있다”며 “반면 일본은 1400여년 된 사찰건축 회사 공고구미 등 100년 넘게 영속한 기업이 5만여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윤 고문은 또 “포츈(Fortune)지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 중에서 10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장수기업의 매출과 수익률, 시가총액이 100년 미만의 기업보다 탁월하다”며 “우리 기업들은 지속성장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 사례에 비춰 지속성장을 달성한 기업들은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는 것 외에도 소속 국가가 건전한 사회지배구조를 갖추고 있고 탁월한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상임고문은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가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항상 위기의식을 가질 것 ▲역사인식을 갖춰 능동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전망을 내릴 것 ▲현장경영을 통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출 것 ▲인재육성에 적극적일 것 ▲데이터의 속뜻을 캐내는 능력과 국제감각을 지니는 것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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