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계열사인 GS칼텍스가 발주한 7500억원 규모의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No.3 HOU·Heavy Oil Upgrading)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은 GS칼텍스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제2공장 내 총 61만5000㎡ 부지에 하루 생산량 11만3000배럴 규모로 건설하는 것으로 모두 3조원이 투입된다.
GS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업무를 맡아 오는 2010년 12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은 부가가치가 낮은 벙커C유 등 중질유 제품을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 제품으로 전환·생산하는 시설이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1995년 GS칼텍스 제1중질유분해탈황시설(No.1 HOU)과 지난해 8월 완공된 제2중질유분해탈황시설(No.2 HOU)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GS건설 플랜트국내사업부문장 최희태 상무는 "GS건설은 정유 플랜트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지에서 33억달러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공사 수주로 이달까지 누적 수주액이 10조원을 돌파해 올해 수주목표인 12조2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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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예상 공기보다 2개월 앞서 지난해 8월 완공한 제2중질유분해탈황시설 |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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