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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웹사이트중, 독도 표기 5곳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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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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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100대 웹사이트중 ‘독도’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표기한 사이트는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10일 이 같은 사실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독도의 일본식 이름인 ‘다케시마’로 단독 표기한 사이트는 1곳이었으나 일본이 전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리앙쿠르암’으로 표기한 사이트가 4곳, 독도.다케시마.리앙쿠르암을 병기한 사이트가 23곳에 달했다.

또한 독도의 관할국 표시를 한 사이트는 31곳에 지나지 않았고 이 가운데 27곳이 독도를 일본령(3개) 또는 분쟁지역(24개)으로 표기한 반면 한국령 표기는 4곳에 그쳤다.

미국 지도 제작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독도를 ‘강원도’로 표기했고, 프랑스 유력 르몽드지는 독도를 ‘리앙쿠르암’, 관할국을 일본으로 각각 표기했다.

이에 신 의원은 “총리실과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등 14개 기관이 지난 8월초 발족한 독도영토관리대책단 활동의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원유철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42명은 같은 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등 독도 영유권 수호활동을 펴는 민간단체에 국가가 연구.조사.홍보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원 의원은 “반크와 같은 민간단체는 정부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민간외교를 해왔지만 지원 근거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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