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폭등하면서 1,500원을 넘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6.50원 급등한 1,4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998년 3월18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53.50원 폭등한 1,5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481.00원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5년 반만에 8,000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1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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