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장중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85포인트(4.41%) 내린 971.97을 기록, 8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으로 49.36포인트(4.85%) 내린 967.46으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8일째 `팔자'에 나서며 1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건설, 증권, 유통, 기계, 운수.장비, 은행 등이 5%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300선이 무너진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13.92포인트(4.68%) 내린 283.49를 기록,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다우지수 8,000선 붕괴가 투자심리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다"며 "게다가 미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해지면서 국내 경제도 악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는 우려가 동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