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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흑인출신의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에 성공하면서 흑인출신 공직후보자들도 백악관 입성 명단에 이름을 속속 올리고 있다. |
미국의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 내각 인선에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흑인출신 유력인사들의 진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에 흑인출신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로 인종교체가 이뤄지면서 고위직 공직진출에 제한이 있었던 흑인들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행정부 내각을 구성하는데 있어 흑인출신 공직후보자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오바마 당선자와 학연과 지연 등으로 연결고리를 갖추고 있다.
차기 법무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는 에릭 홀더 전 법무차관은 오바마 당선자와 컬럼비아대 학부출신이라는 학연을 갖고 있다.
홀더는 대선기간 동안 오바마 후보의 선임 법률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고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등극시키는데 막후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기용된 발레리 재럿은 오바마 당선자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이면서 사업가인 재럿은 1990년대 시카고 시장의 부실장으로 일하면서 당시 오바마의 약혼녀였던 미셸 로빈슨을 시장 보좌역으로 채용한바 있다.
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도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유엔 주재 대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미국진보센터(CAP)의 부소장 카산드라 버츠 부소장은 오바마 당선자가 추진하는 정책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워싱턴 입성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산드라는 대선기간 동안 국내정책과 관련해 오바마에게 자문을 해왔으며 오바마와 하버드 로스쿨의 동문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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