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지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都江堰市)에 학교를 세운다.
LG는 최근 쓰촨성 두장옌시 정부와 함께 대지진때 학교가 파괴된 위탕(玉堂)중학교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위탕 중학교는 지난 5월 12일 대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파괴돼 현재 운동장에 지어놓은 임시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위탕중학교 재건축 공사는 내년 8월말까지 완공해 9월 1일부터 ‘LG위탕박애(玉堂 博愛)중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여한 쉬싱궈 두장옌 시장은 "두장옌시가 학교 재건축을 짧은 기간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쓰촨성 지진 후 구호성금 기증은 물론 재해민들을 위한 '사랑의 세탁소'를 운영하고, 현지 임원들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 중국적십자회는 재해복구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LG에 '중국적십자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인 우남균 사장은 "LG전자는 그동안 'I Love China'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위탕 중학교 학생들이 새로 지은 학교에서 중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히길 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LG는 중국 중앙지인 '광명일보(光明日報)'에서 주관하는 '광명공익상'을 3년 연속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중국 3대 경제지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에 주관하는 '사회공헌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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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완공 예정인 'LG위탕박애중학교' | ||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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