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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등 먼저 건설 후 아차산 등과 연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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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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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포럼 - 고창국 K&C 대표)

컨벤션센터등 먼저 건설 후 아차산 등과 연계 개발
- 최대 4조원 경제효과 창출 가능


월드디자인센터가 경기도 구리시에 들어서게 될 경우 우선 컨트랙트디자인센터와 건벤션센터가 우선적으로 건설되고 아차산 등과 연계한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대 4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창국 K&C 대표이사는 20일 열린 동아시아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아직까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닌 계획단계 있다고 말했다. 

고창국 대표는 "△1단계 컨트랙트 디자인 센터 △2단계 국제 컨벤션센터 △3단계 국제 디자인센터 등의 순서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회갛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것이 월드디자인센터"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 발표에 따르면 컨트랙트 디자인 센터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건축가 등이 모인 디자인 커뮤니티 시설이다. 이 곳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역량 있는 인력이 배치될 계획이다.

그는 "현재 미국 내에 디자인센터는 5곳이 건립돼 있고, 이 곳에선 연중 130여개의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며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력이 적게는 3만명에서 많게는 13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트랙트 디자인센터와 더불어 신제품을 상시 전시할 수 있는 컨밴션센터와 디자인 학교 등이 조성될 레지던스 디자인센터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고 대표는 "아시아에는 아직 전문적인 디자인센터가 없으며,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그리 많지 않다"며 "그 가운데서도 최적의 지역으로 구리시를 우선적으로 눈여겨 보게 된 것"이라고 지역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월드디자인센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공항과 항만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해야 함은 물론, 친환경적이면서도 도시 내에서 비즈니스, 레저, 쇼핑, 문화생활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고 대표의 지적이다.

고 대표는 "특히 도로, 숙박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하고 디자인 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외국에서 유입된 인력에 대한 총체적인 서비스가 함께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센터가 들어서게 될 경우 아울러 관광상품과 연계한 개발도 이뤄진다.

고 대표는  "구리시 한 축에 위치한 아차산의 고구려 역사를 상품화해 '고구려 역사관' 등을 만들고, 도시 수변화를 추진해 왕수천 확대, 오페라하우스 아트빌리지 수상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상품화 할 예정"이라고 관광상품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경인운하를 재추진하고 한강까지의 물길을 만들어 물류 이동도 수월하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개발이익금 환수시스템을 적용해 그린벨트를 복원하고 다양한 공원을 조성, 친환경 도시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고 대표는 "구리시에 월드디자인센터를 유치할 경우 최대 4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인근 남양주시도 함께 연계해 개발할 수도 있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벨트를 조성할 경우엔 성남과 광주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예로 미국 포트만사와 지역을 답사해본 결과, "구리시는 아차산과 한강을 가진 도시"라며 "온달왕자와 평강공주의 역사와 3국시대 흔적이 모두 담긴 유일한 곳이자 비가오면 물이 집결해서 유수지 역할도 한다며 이를 이용하면 100년 유지할 수 있는 섬의 도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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