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기준 22일... 중형차와 SUV 감산
GM대우차가 내달에 중형차 ‘토스카’와 SUV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2공장 가동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2공장의 가동중단은 조업일수 기준으로 22일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중형차와 SUV가 고유가에 영향을 받아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일 GM대우차에 따르면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지난 19일 부평공장에서 개최된 긴급기업설명회에서 2공장 가동중단을 시사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미국 본사인 GM의 위기상황 등을 설명한 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GM대우의 감산계획을 설명했다.
당초 GM대우는 내년 3월까지 45일 동안 조업을 중단키로 한 것보다 공장가동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부평2공장이 가동중단일수가 확대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GM대우도 현재 검토수준이며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GM대우의 공장중단은 수출 주문량 동향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2월뿐 아니라 내년 3월까지 부평, 창원, 군산 등에서 조업을 일부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당초 GM대우가 내년 3월까지 45일 동안 조업을 중단키로 한 것보다 공장가동 중단일수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부평1공장은 조업일수 기준으로 7일 동안 조업이 중단된다. 군산공장은 31일, 창원공장은 10일 동안 각각 조업을 중단한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공장중단 일정은 전체적으로 8일 중단이 전부”라며 “중단 일정이 더욱 확대될지 축소될지는 내년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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