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프리카는 전도유망한 쌀시장이지만 거리와 비용 등에 관한 문제가 과제로 남아있다. |
베트남의 주요 쌀 수출시장으로 아프리카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베트남 일간 탄니에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돈 두이 크응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부의장은 베트남과 아프리카, 캄보디아, 라오스의 쌀 산업 관련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아프리카에 쌀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교통을 비롯해 인프라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식품 연합회의 후인 민 휴 사무총장은 “불행하게도 쌀 수출업자들은 수입업자들과 어떠한 직접적인 연결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중개인을 통해서 쌀을 선적한다”고 말했다.
메콩강 유역권에 있는 쌀 판매업자들과 중앙아프리카경제통화위원회(CEMAC)와 서아프리카경제통화연합(UEMOA)의 구매자들 사이에 직접적인 연결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에서 오만투자펀드의 타르시스 우라이네자 지속발전연대 지도자는 "식료품 가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난한 국가의 사람들도 고통받고 있다"면서 “무역업자들 역시 쌀 가격의 상승에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의 마카리아 발라이 부회장은 서아프리카는 인도와 타이에서 쌀을 수입하고 있다면서 "쌀 수요의 절반을 인도와 타이에서 수입한다"고 밝혔다.
발라이 부회장은 “우리가 아는 베트남의 쌀은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보다 싸다"면서 "우리는 지방 생산자와 베트남으로부터 온 수입자들과의 직접적인 연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발라이 부회장은 또 베트남에서의 쌀 수입을 후원할 수 있는 오만투자펀드와 아프리카의 은행들로부터의 원조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쌀 생산이 남는 상황이며 수출업자들은 경기 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미국, 유럽과 일본의 전통적인 시장에서 아프리카로 시장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해 9백만 t의 쌀을 수입하는 아프리카는 저가를 무기로 쌀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과 파키스탄에 초점을 맞추고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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