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1336억원 매도 낙폭 키워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우위 지속
코스피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45포인트(1.62%) 내린 1058.62를 기록했다.
지수는 2.07포인트(0.19%) 내린 1074.00으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늘면서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614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매도 133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322억원을 순매수해 연나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31%) 철강.금속(-1.67%) 의약품(-2.62%) 화학(-2.60%) 음식료품(-3.48%)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조정에 들어갔다.
반면 증권(3.40%)과 기계(2.61%)는 외국인 매수 전환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5%) SK텔레콤(-1.61%) 한국전력(-3.05%) 신한지주(-3.11%) KT&G(-3.93%) KB금융(-1.82%)이 내린 반면 LG디스플레이(4.83%)는 올랐다.
자동차업체 감산 여파로 POSCO(-1.91%) 동부제철(-3.11%) BNG스틸(-2.71%) 현대제철(-2.28%)을 비롯한 철강주가 일제히 내렸다.
대우증권(9.52%)과 동양종금증권(7.67%) 우리투자증권(10.14%) 현대증권(10.50%)을 비롯한 증권주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급등했다.
상한가 21개 포함 3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2015만주와 4조6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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