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 글로벌증시 하락 직격탄
일반주식펀드 455개 주간수익률 -5.67%
경기불황 여파로 글로벌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다시 손실을 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5개 일반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은 -5.67%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85개)와 배당주펀드(33개)도 각각 -5.64%와 -5.30%에 그쳤다. 이에 비해 중소형주펀드(18개)는 -3.45%로 비교적 선전했다.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0개 국내주식형펀드가 모두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IT코리아주식1ClassA'가 -0.06%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과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이 -1.71%와 -1.76%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수익률이 -1.69%를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2개)와 신흥국펀드(117개)는 각각 -1.61%와 -4.83%를 나타냈다. 북미펀드(7개)는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해 -2.69%를 기록했다. 브라질펀드(19개)는 주가 하락과 환율 급등 여파로 -13.11%를 기록해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러시아펀드(19개)는 기준금리 인상과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3.37%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펀드(95개)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중국과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1.53%를 나타냈다. 인도펀드(26개)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현지 증시가 상승하면서 1.67%로 양호했다.
펀드별로 보면 'PCAChinaDragonAShare주식A-1ClassA'가 주간 수익률 4.48%, 월간 수익률 36.38%로 선두를 달렸다.
채권형펀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로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률 호조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40개)는 주간 수익률이 0.39%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14개)와 초단기채권펀드(6개)는 각각 0.68%와 0.14%를 나타냈다. 일반중기채권펀드(12개)는 1.18%로 가장 양호했다.
펀드별로는 '피델리티코리아채권-자(N)'가 1.81%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2.75%와 -1.29%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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