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는 해외여행이나 명품, 로또식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그릇, 식품류, 주방 식기구, 할인쿠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는 이벤트가 대세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찹쌀호떡믹스’홍보 일환으로 통합 브랜드사이트인 CJ온마트를 통해 금 1돈, 미니오븐, 제빵기, 프라이팬 등을 2100여명의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홍상혁 CJ제일제당 프리믹스 브랜드매니저 과장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고가의 여행상품과 제품 등으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했었다”며 “하지만 최근 고환율과 가계 부담 등으로 인해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경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CJ온마트에서는 31일까지 ‘신규 회원 불황극복 선물 패키지 5종 세트’도 제공한다.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면 1000원과 2000원 할인권, 10~20%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해준다.
대상 청정원은 액젓류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종가집 김치 1년 김치상품권, 청정원 액젓세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20만원권 상당의 김치상품권은 10명에게, 까나리액젓 등 청정원 액젓세트는 1000여 명의 소비자에게 제공이 될 예정이다.
온라인몰 옥션은 13일까지 ‘무한 공짜의 혜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이트에서 간단한 게임을 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호빵, 컵라면 등 겨울철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도 물가안정프로젝트 시리즈 기획전 일환으로 31일까지 '라면 이벤트'를 벌인다. 이 행사에서는 각종 라면을 최대 30%까지 할인 해준다.
가장 인기 있는 2개의 라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회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즉석 컵 국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사조산업은 주부들이 자녀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비용을 줄임에 따라 18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사조감자샐러드참치(150g*5개)를 사는 고객에게 ‘공룡 디보’ 인형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임대영 사조그룹 마케팅실 참치 담당PM은 “어린이용 간식으로 개발된 감자샐러드 참치와 공룡 디보의 캐릭터와 맞아 떨어져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최근 디보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어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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