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대기업 건설수주 선급금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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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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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건설 공사의 선급금이 대기업에게도 확대지원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기업들이 수주하는 100억원이상인 건설공사는 기존 20%에서 50%로, 20억원이상 100억원 미만인 공사는30%에서 50%로 선급금 지급율을 20~30%p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이달 1일 경제난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됨에 따라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지원과 계약이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소업체에 대한 선급금 지급을 계약금액의 70%까지 지급·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내년 선급금 지급 예상액이 당초 1660억원에서 4160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증가된 2500억원은 경영 환경이 어려운 협력업체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전국 배관 설비 등을 건설사에 발주하고 있다. 이번 선급금 지급률 확대로 대상 기업들이 공사를 진행할 때 필요한 경비를 자재 및 설비 구입 대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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