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정책 목표는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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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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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경제침체 심화 방지를 우선 목표로 잡고 성장 유지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으로 잡았다.

중국은 내년도 경제성장 유지를 목표로 내수 확대와 무역 성장을 포함한 14개 조항을 추가 확정했다고 중국 주요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조치는 대외무역에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수출기업에 지원을 해줌으로써 중국 수출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무원은 먼저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로 농촌과 도시간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농민들의 소비를 도모하기로 했다.

우선 농촌의 유통구조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2년에 걸쳐 농촌에 배송센터를 확대하고 농산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상품 도매시장과 유통시장을 주요 곳곳에 배치시키기로 했다.

다음으로 농민들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농민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지급하는 보조금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수 진작으로 중요한 것은 순조로운 유통 시스템을 도모하는 것이므로 국무원은 농민들의 국내 소비를 증진시켜 경제성장을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들은 이를 위해 중국 당국이 농산품 유통서비스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국무원은 무역 촉진을 위한 7개 조항도 추가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우선 수출기업에 대해 보다 향상된 수출 환급률을 적용하고 무역발전기금의 규모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중국의 대외 무역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가공무역 금지 품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통해 가공무역 수준을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게다가 중국은 위안 기축통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출입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중국 주요 산업 단지인 주장 및 양츠 산업 단지와 홍콩 및 마카오간에 위안 거래를 허용키로 하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중국 남부 광시 및 운난성과의 거래에서도 위안의 사용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7개의 대외무역 증진를 위한 조치에는 핵심기술과 부품에 대한 수입 확대, 외국과의 무역마찰 감소 등 안정적인 무역 유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들이 강조됐다.

중국은 앞으로 2년간 4조위안(약 767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하는 등의 내수 진작으로 경제성장 유지 정책을 위한 방안을 계속 내놓을 방침이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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