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그룹 관계사인 동부하이텍 주식 80만주를 처분하면서 18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동부건설은 12월22~30일 보유중인 동부하이텍 주식 80만주를 주당 평균 3476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애초 동부하이텍 주식 취득가격이 주당 2만6570원이어서 모두 184억여원의 처분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하이텍 취득가와 시가의 평가차액 만큼 자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왔다"면서 "일부 지분 처분을 통해 장부에 손실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동부하이텍 최대주주였던 동부건설이 이번 장내 매도로 지분을 16.96%에서 14.81%로 줄이면서 16.61% 지분을 보유한 동부정밀화학이 동부하이텍 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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