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중심가 템즈강변에서 펼쳐진 새해맞이 런던불꽃축제 |
LG전자가 새해를 맞아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전자는 1일 영국 런던에서 새해맞이 불꽃축제(2009 New Year’s Eve Fireworks)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런던불꽃축제는 뉴욕 타임스퀘어축제와 함께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새해맞이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축제는 런던시와 함께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LG전자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영국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국가에 중계됐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해 세계 경기가 극심한 침체국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 고객들에게 새해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행사장에 모인 관람객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런던 시내 곳곳에 LG CI로 디자인한 새해 카운트다운 시계를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이번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과 팝 가수 로드 스튜어트 등 유명인사의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고 행사 안내 리플렛과 안내 표지판, 대형 상징 조형물 제작도 지원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생방송된 BBC 라디오와 연계한 휴대폰 메시지 보내기 행사도 마련했다.
LG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맞은 상황일 수록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LG전자의 브랜드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행사 후원에 나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슬로건인 'Life’s Good'이 전세계 고객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의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새해맞이 행사에서도 하루 동안 2000만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봤다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뉴욕 새해맞이 행사는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사는 물론 세계 각국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방송됐으며, 중계화면을 통해 LG전자의 첨단 LED 광고판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미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런던시내 중심의 피카디리 서커스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LG전자의 LED 광고판을 배경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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