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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도 보고, 새해소망 빌러 강원도 삼척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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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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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새 희망을 돋우는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이왕이면 소원도 빌고 그 소원이 잘 이루어지는 곳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강원도 삼척은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이며, 장엄한 해돋이가 멋진 곳이기도 하다.

특히 탁 트인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삼척의 4km 새천년도로는 동해안에서도 으뜸가는 해안 절경 드라이브 코스다.

새천년이 열리는 2000년을 기념해 조성된 새천년해안도로와 좋은 기(氣)가 모인다는 소망의 탑, 그리고 비치조각공원 등은 가족 또는 연인들끼리 겨울 바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소망의 탑

◆새해소망 비는 ‘소망의 탑’과 새천년도로

3단 형식의 소망의 탑은 몸체가 주먹만한 크기의 돌로 쌓아졌고, 동그란듯 끝이 맞닿은 탑신 모양은 소원을 비는 양손의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

소망의 탑에서 소원을 빌었으면 비치조각공원이나 해가사터로 발길을 옮겨 추암 촛대바위를 조망해보자. 해가사터 역시 `수로부인'의 설화를 담은 드래곤볼에 부부간, 또는 연인들 간에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삼척 신남마을의 해신당 주변으로는 성민속공원이 조성돼 있다. 소나무 산책로가 이어지고 동해의 쪽빛 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가 좋다.

해신당을 오가는 길에는 1992년 제 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황영조 선수의 기념공원이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의 장호항,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는 맹방해변도 들려볼 만하다. 

   
 
  대금굴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환선굴, 대금굴

삼척에는 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환선굴, 대금굴 등이 있다.

약 5억3000년전의 고대 신비를 볼 수 있는 환선굴(천연기념물 제 178호)과 모노레일로 동굴내부 140m까지 들어가는 대금굴은 석회동굴로 규모가 크고 환경조건이 좋아 환선좀딱정벌레를 비롯한 희귀한 동굴생물들이 살고 있다.

만약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삼척시내 엑스포타운 내의 동굴신비관과 동굴탐험관으로 대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굴신비관은 세계유명동굴과 동굴생성과정, 동굴 내 박쥐의 생태 등 다양한 학술자료가 재미있게 전시되어 있다.

동굴탐험관은 세계 7대 동굴(용암, 사암, 석고, 소금, 해식, 얼음, 석회동굴)을 직접 탐험해 보듯 구성해 놓아 실제로 동굴탐험을 하는 듯 흥미롭다.

◆ 죽서루 용문바위와 척주동해비도 흥미 

엑스포 타운에서 오십천(五十川) 건너로는 죽서루(竹西樓)가 보인다.

관동팔경의 제1루인 죽서루는 삼척부의 객사였던 진주관(眞珠館)의 부속 건물로 오십천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위에 자리해 풍광이 아름답다.

 죽서루는 건축공법 또한 특이한데 그 기둥의 높이가 제각기 다르다.

다듬지 않은 자연초석 위에 누각의 기둥을 올린 것으로 돌을 깎아 내거나 땅을 고르는 등의 자연파괴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려는 우리 선조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죽서루 옆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문바위가 있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이 사후에 호국룡(護國龍)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다 오십천에 뛰어들어 죽서루 옆을 지나갈 때 생겼다고 전한다.
 
시간의 여유가 되면 영화 '외출', 드라마 못된 사랑’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드라마 ‘태양의 남쪽’ 등 영화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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