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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김포~부산 노선 첫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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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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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12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김포~부산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에는 진에어 김재건 대표를 비롯해 부산지방항공청장,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 등 공항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제1의 수출항이며 물류종합도시인 부산에 취항하게 돼 기쁘다"며 "안전성과 실용적인 가격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진에어의 경쟁 상대는 국외의 저비용 항공사들이고 올해 10월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여러면에서 기존의 대형 항공사들과 비교해 차별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탑승 수속 시간 절약을 위해 좌석번호를 없애고 A, B, C 등 3개 좌석 구역으로 구분해 탑승토록 하고 있다.

또 진에어는 100%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항공권 예매 시스템을 운영, 기존 항공사와 달리 콜센터를 없애 원가를 낮췄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7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12회 운항해 왔으며, 이날 취항식과 함께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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