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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동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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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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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우리나라에 없는 중이온 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이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선진국 기술 모방이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기초과학역량 강화로 20~30년 뒤의 국가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이 계획의 골자는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 첨단지식산업, 글로벌 정주여건과 문화, 유비쿼터스 기반이 갖춰진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주변의 연구첨단산업 기능과 긴밀히 연계, 확장하는 국제적 과학비즈니스벨트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2015년까지 총 3조5487억원을 투자해 기초과학연구원(가칭 :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중이온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들을 설치하게 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장기적으로 3000명 규모, 50개 연구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연구단에는 연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단은 해외 석학과 국내 우수 연구 인력으로 구성하며 연구종료와 함께 해체되는 최장 10년간의 일몰형(Sun-Set) 조직으로 하고, 연구소의 운영의 안정을 위해 원장의 임기는 5년에 연임이 가능하도록 한다.

중점 연구분야는 글로벌 관점에서 새로운 개척이 기대되는 분야, 미래 사회경제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기초, 원천, 융합 분야, 녹색기술 기초분야 등이다.

대형연구시설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중이온가속기가 건설된다.

중이온가속기는 나노(10-9)보다 작은 펨토(10-15) 수준의 미시세계 연구와 우주의 근원, 신물질, 에너지, 환경, 의료 등 분야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해외 석학과 국내의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학교, 우수 중․고교와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첨단비즈니스 도시도 조성된다.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말에 완공되며 중이온 가속기는 설계 등을 거쳐 2012년에 착공해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35년 전 대덕연구단지 조성 이래 한국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최대의 사업”이라며 “온 국민의 염원인 우리나라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과 ‘기초과학 강국 Korea' 실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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