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송파)신도시 내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토지공사는 19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서 열린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토공은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공사에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이전지역 내 토지보상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640억원을 투입, 약 70%가 진행됐다.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은 충북 괴산군 신기리 일원 약 507만㎡에 모두 4598억원(용지비 약 980억원, 개발비 약 3618억원)을 들여 학교본부와 교육시설 289개동, 영외숙소 197가구, 훈련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일괄 발주된 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계룡건설산업 등으로 구성된 삼성물산컨소시엄이 맡아 오는 2011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부대이전은 같은해 9월 마칠 계획이다.
토공은 충북 영동으로 이전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와 경북 문경으로 옮겨가는 국군체육부대, 이천시로 옮기는 육군정보학교어학처 이전사업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공사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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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앙군사학교 조감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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