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9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전(1천42만1천여명)보다 0.33%(3만4천252명) 많은 1천45만6천여명으로 집계돼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국인은 8천117명 늘어난 데 비해 취업을 목적으로 한 한국계 중국인의 증가로 외국인 인구가 2만6천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7.0세로 10년 전(1998년)보다 4.7세 높아졌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년 전의 50만5천여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89만8천여명으로 파악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9만6천241명으로 전년보다 3천866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06년부터 2년 동안 증가세를 보이다가 다시 감소한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 '황금돼지 해(2007년)' 특수가 한시적인 효과에 그친 것으로 보고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여성 비율은 지난해 남성인구 100명당 101.7명으로, 전년의 101.4명보다 약간 높아졌다.
전체 외국인 인구는 25만5천여명으로 2003년 이후 급증하다가 경제위기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의 여파로 작년 3.4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인구는 잠실 지역 아파트의 유입 인구가 많았던 송파구가 67만6천580명을 기록해 가장 인구가 많은 구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가 가장 적은 중구(13만8천811명)의 4.9배에 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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