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앞서 업계 최고 수준인 규모와 인력을 바탕으로 종합 투자은행(IB) '빅3'로 도약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경수 사장은 "현대증권이 3위권 이내 대형IB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존 특화된 소매영업을 중심으로 IB, 파생, 퇴직연금, 자기자본투자(PI)에 걸친 부문에서 모두 이익을 쌓아야 한다"며 "은행 보험 증권을 포함한 대형금융투자회사로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전체 영업점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영업 효율성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한편 부서간 이해상충을 막기 위한 조직 개편과 기능별 체제전환도 단행해 조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자산관리영역 강화를 위해선는 전문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서비스인'WM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 사장은 "금융상품 판매에 앞서 고객 상담과 사후 관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위해 고객별 위험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신규사업 진출에도 남다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선물중개업무와 자금이체업무를 추가함으로써 이를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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