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창출 대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경제위기의 핵심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부분"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문제점을 해결을 위해 중산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용 문제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정세균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대책위는 4대강 유역 정비사업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근본적 실업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민·중산층에 대한 긴급 구제대책 등 당 차원의 독자적 일자리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앙당과 각 시·도당에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제안센터 등을 설치, 거당적 차원의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전문가 간담회 및 현장 탐방 등도 추진키로 했다.
정 대표는 당초 지난 22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대책위 구성 계획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용산 재개발지역 사망사고 여파를 감안, 대책위 발족 시점을 다소 미뤘다.
당 관계자는 "서민·중산층 정당이라는 정체성 차원에서도 기구 발족의 의미는 크다"며 "거당적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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