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임대아파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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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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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분양시장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월 중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 청약 예·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소위 '노른자위'지역이라고 불리는 곳인 많은 만큼, 통장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에 전국에 공급될 아파트는 총 5300가구로 물량은 많지 않다. 하지만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아파트가 판교신도시 등 유망단지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건설사들이 분양 위험 부담이 없는 곳 위주로 공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관심을 가질만한 곳은 판교신도시 중대형 임대아파트다. 대한주택공사가 10년 임대후 분양전환하는 것으로 자금여력이 부족한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이 많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공급물량은 2068가구다.

서판교(A6-1, A14-1)와 동판교(A21-2, A26-1) 등 총 4개 블록에서 공급되며 입주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서판교 A14-1블록은 125∼224㎡ 428가구로 구성됐다.금토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조망이 뛰어나다. 그밖에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서울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A6-1블록은 101∼180㎡ 809가구로 이뤄졌다.

동판교 A21-2블록은 129∼152㎡ 491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판교역(2010년 7월 개통 예정)과 동판교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신도시 내 학군 및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해 4개 블록 중 입지여건이 가장 좋다. 동판교A26-1블록에선 101∼181㎡ 340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1억7150만원∼2억5670만원, 월임대료는 65만∼84만원이다. 계약시에 임대보증금 총액의 20%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입주때 내면된다.

3자녀 특별공급이 적용돼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만 20세미만인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특별공급분에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공급신청접수는 국민은행 및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청약을 통해 이루어진다. 3자녀 특별공급은 주택공원 주택전시관 2층에서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인천 청라지구(A19블록)에서는 웰카운티가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모두 전용 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126∼219㎡ 464가구로 구성됐으며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체결후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150만∼12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청약부금가입자나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가입자가 노릴만한 유망단지도 많다.

우미건설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프라자빌라 재건축아파트 166가구 중 99∼168㎡ 50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청약부금과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물량은 99∼111㎡ 26가구다. 오는 10월 말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이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공급하는 인천 서구 신현동 신현주공 재건축 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총 3300여가구의 대단지로 83∼206㎡ 11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중 83∼109㎡ 700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입주는 오는 9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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