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1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현재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가운데 집행된 금액이 14조918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가 올해 상반기 집행목표는 114조 원으로 현재까지 13.1%에 해당하는 금액이 집행됐다. 행안부는 또 1월 말 현재 계약 등이 이뤄져 조만간 집행될 금액을 목표액의 32.5%인 37조740억 원으로 집계했다.
행정안전부는 제도개선 외에도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자치단체의 조기집행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자치단체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비상대책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전체 예산과 비교해 조기집행 실적이 높은 곳은 대구(9.7%), 울산(9.4%), 부산(8.8%)이었고, 규모는 서울(2조7000억원), 경기(2조1000억원), 경남(1조2000억원) 순으로 컸다.
김장회 행안부 회계공기업과장은 “지방재정 조기 집행의 구체적 성과는 각종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방재정 조기 집행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