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부터 3000만원 이하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이자가 싼 은행 대출 환승을 추진하기로 했다.
캠코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 중인 환승론(전환 대출) 신청 자격을 대출액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도금 금융기관과 등록 대부업체를 통해 3000만원 이하를 연 30% 이상의 고금리로 빌려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저신용층(신용등급 7~10등급)은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금리가 연 20% 내외인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3년이며 원리금은 균등 분할 상환해야 한다.
환승론을 신청하려면 신용회복기금 콜센터(1577-9449)나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캠코 본사나 전국 9개 신용회복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이밖에도 캠코는 오는 5월부터 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채무 재조정 대상자도 대출액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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