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2월 들어 2주일간 주간조만 근무하는 8+0시간 근무제로 생산라인을 가동키로 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라크루즈, 산타페, 투산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2일부터 2주간 기존 4+4(주간조 4시간, 야간조 4시간 근무 후 나머지 4시간씩 교육) 근무에서 8+0시(주간조 8시간, 야간조 휴무) 근무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울산2공장은 감산이 이뤄지지 않았던 평소는 주·야간조 근로자가 각각 8시간씩 정상근무 후 추가 2시간 잔업을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경기침체로 인해 감산체제에 돌입하며 지난달부터 4+4시간(주간조 4시간, 야간조 4시간 근무 후 나머지 4시간은 교육) 근무체제로 바꿨다.
야간조는 2주간 휴무 후 3주차부터 다시 8+8시간 정상근무체제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생산라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2공장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현재 SUV 생산체제에서 추가로 다른 차종을 함께 생산할 수 있도록 혼류생산(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것) 설비공사를 위해 지난달 9일까지 휴무하기도 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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