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장·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심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워크숍에서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이 같은 격동기에 한 배를 탔다는 사실 만으로도 대단한 인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가장 기본적 코드는 안팎의 ‘화합과 소통’”이라며 “앞날이 예측불허일 때일수록 우리의 자세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실천한다면 그 희망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이날 ‘국정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국정관리 방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탈(脫)현대화가 극대화되면서 불안과 불신, 불만이 가득찬 ‘3불(不)사회’가 됐다”며 “특히 정치적 불신은 정책의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우리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특히 “탈현대화 사회에서는 선동적인 포퓰리즘에 기대고 편가르기를 통해 대중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공동체 활성화’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무위원 15명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현인택 통일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장·차관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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