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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작년 순이익 1조..전년比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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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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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처음 ‘순이익 1조 클럽’ 가입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2008년에 매출액 9조 3734억 원, 영업이익 1조 1866억 원, 경상이익 1조 2555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00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4%, 43.9%, 19.8%, 40.3%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모듈사업부문에서 6조 1742억 원, 부품사업부문에서 3조 199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첨단모듈제품 및 핵심부품의 공급이 증가했으며, 현대·기아차의 운행대수가 늘어나면서 보수용부품 수요도 함께 창출된 점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부품 수출이 확대된 것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역시 지난해 60억 66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4%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국지역은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과 중국지역은 현대·기아차의 전략차종 판매가 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 판매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아,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섀시통합 및 전자화·첨단 센서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고, 경영혁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올해 국내외 총 매출 15조원 달성과 R&D 2000억 원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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