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월 한 달간 내수 2만 2056대, 수출 5만 2859대, 총 7만 49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37.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1월 내수 판매대수는 2만2056대로 지난해 1월 2만2037대보다 0.1% 증가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 증가는 지난해 출시된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 효과 및 뉴모닝과 로체 이노베이션 등 부분 변경 모델의 판매 성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수출에서는 5만 2859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 9만8631대보다 46.4% 감소했다.
국내 공장 생산분은 3만 65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1% 감소했으며, 해외 공장 생산분 역시 1만 6309대를 판매하며 49.1% 감소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결과로, 국내 공장 생산뿐만 아니라 해외공장까지 여파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 대응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신차 출시 및 고효율 자동차 판매 확대 ▲재고 관리 강화 ▲혼류생산 등을 통한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중형 SUV XM(프로젝트명)을 비롯해 준중형 스포츠쿠페 XK(프로젝트명),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 등 4차종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성장 동력으로 디자인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함으로써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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