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설치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수시 회의체제로 전환하는 등 대폭 보완된다.
그동안 매주 목요일 아침 회의를 열어왔으나 이에 곁들여 그 때 그 때 필요성을 반영한 수시 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등 경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청와대 윤진식 경제수석은 4일 브리핑에서 "시급히 의사결정을 해야 할 여러 부처에 관련된 일이나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수시회의를 열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시 회의는 시간과 장소를 따로 두지 않고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정부 과천청사 내 지식경제부를 찾아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수석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회의를 열 수 있다"면서 "해당 부처에서 할 수도 있고 청와대에서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달에 한번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민생 현장을 점검키로 하는 등 경제.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 수석은 "비상경제상황실은 현장의 애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둬 운용할 계획"이라며 "부처의 협조사항과 각종 정책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수시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를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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