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월별 카드사용 실적이 전년 동월(08년 1월)과 비교해 3.8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최저 증가세다.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24조 639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달 23조 7160억원보다 3.8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 9월 증가세는 21.05%, 11월 9.80%, 12월 9.09%로 점점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실물경기 침체의 여파로 가계소비가 위축됐고, 올해 설날이 1월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명절이 낀 달엔 카드 이용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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