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민간임대아파트 '한남 더 힐' 467가구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시행사는 한스자람이다.
한남 더 힐은 대지면적 11만1511㎡에 연면적 20만8077㎡로 총 32개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을 통해 87㎡형 133가구, 215㎡형 36가구, 246㎡형 131가구, 281~284㎡형 204가구, 268~303㎡형 60가구, 330~332㎡형 36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330~332㎡형 36세대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지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부터 2일간 청약을 받게 되며 2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5일부터 3일간 계약기간을 갖는다.
이번 분양에서는 215㎡ 이상 467가구만 공급하며 나머지 87㎡ 133가구는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분양 전환 시까지 취·등록세 및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관련 각종 세금부담이 없으며 5년 후 분양 전환을 포기할 경우 100%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최장 5년의 임대기간까지 무주택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소유를 원할 경우 임차인과의 협의해 임대의무기간 5년의 절반인 2년 6개월 만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신청을 받으며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금호건설의 단국대 부지개발 사업은 여러 난관에 부딪쳐 미뤄져오다 15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서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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