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비싼 이자를 받고 불법으로 대출해주는 이른바 '카드깡'이 다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불법 대출을 해주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늘어나
이에 대한 제재건수가 증가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불법할인 가맹점 제재건수는 상반기 9282건에 비해 32.97% 증가한 1만2349건을
기록했다.
이는 불법할인을 해주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사의 관리 및 감독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강세 여신금융협회 상무는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불법할인과 같은 신용카드 관련 생계형 민생사범이 늘고 있다"며 "신용카드업계는 이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한층 강화해 불법할인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