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11일 란친송 대표이사를 포함한 중국인 4명과 한국인 임원 20여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개시돼 법정관리인이 회사 경영을 맡게 되면서 한국인 임원들이 사표를 냈으며, 중국인 임원들의 경우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역할이 없어짐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냈다"고 말했다.
다만 "필요 인력에 대해서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계속 업무를 맡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지난 6일 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박영태, 이유일 법정관리인을 선임했으며 이에 따라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경영권이 정지됐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