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2645억, 영업이익 387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6% 증가,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
다음은 지난해 매출 증가가 신규 검색엔진 적용 및 버티컬 전문 검색서비스의 성공적인 개편 성과와 가파른 쇼핑 비즈니스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1분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지분 매각으로 처분 이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1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쇼핑부문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46.2%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부문에서는 2007년에 이어 영업손실을 냈다.
다음의 지난해 글로벌 부문의 매출은 26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지만 7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4분기 글로벌부문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이익은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은 신성장동력으로 제시되고 있는 지도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음의 플랫폼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쇼핑부문도 △해외쇼핑 가격비교 서비스 오픈 △백화점 등 쇼핑코너 대폭 확대 △쇼핑 UCC 코너 강화 등 차별성을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다음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지난 2008년은 영화, 부동산, 책 등 순차적인 버티컬 검색 영역의 개편 효과가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해 다음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일컬어지는 지도, 모바일 등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신규 수익 모델 창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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